내년부터 자율주행 버스·화물차 일반도로서 달린다

내년부터 자율주행 버스와 화물차가 일반 도로에서 달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까지 500억여원을 투입해 산학연 공동 실증연구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연구는 자율주행 버스와 화물차로 나눠 진행된다. 자율주행 버스 연구는 4월 ~ 2021년 12월 총 370억여원을 들일 계획이다. 자율주행 화물차는 같은기간 136억원이 투입돼 연구를 한다.

첫 번째 연구과제인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는 자율주행 버스와 관제 등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도로에서 실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호등·횡단보도·보행자 등을 인식할 수 있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한 소형·중대형 자율주행 버스를 제작한다. 실시간 통신으로 현장 인프라와 연계하여 이용객의 호출 및 혼잡도에 따른 최적 주행 경로 생성 등이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발한다.

올해 자율주행 버스와 시스템 설계를 거친 뒤 내년에 소형 버스 2대를 제작해 시험운행을 시작한다. 2021년까지는 8대 이상 소형·중대형 자율주행 버스를 연계 시험운행할 계획이다.

해 자율주행 버스 및 시스템의 설계를 거쳐, 내년에 우선 소형 버스 2대를 제작하여 시험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21년까지 8대 이상의 소형·중대형 자율주행 버스를 연계 시험운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 연구개발 과제인 차량·사물통신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은 화물차 여러 대가 무리지어 자율주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도로에서 실증하는 게 목적이다.

실시간 통신을 통해 주변 차량과 장애물 정보를 인식·공유하고 대열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합류·이탈이 가능한 자율·군집주행 화물차를 제작한다. 또한 이를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내년에 화물차 2대를 제작해 시험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1년까지는 4대 이상의 화물차를 연계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이재평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산학연이 힘을 합쳐 만든 연구개발 결과물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과제 개발 착수보고회는 25일 금요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