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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성호문화제, 26~27일 이익 선생 묘역서 개최

안산 성호문화제, 26~27일 이익 선생 묘역서 개최

기사승인 2018. 05. 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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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안산 성호문화제가 26일부터 이틀간 성호공원과 이익 선생 묘역에서 개최된다. 포스터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는 ‘제22회 안산 성호문화제’를 26~27일 이틀간 성호공원과 이익 선생 묘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성호문화제는 안산이 낳은 조선 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년) 선생의 애민사상과 학문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애향심을 키워주는 지역문화 예술제다. 이번 행사는 전통 유교식 서원제(誓願祭)인 이익 선생 숭모제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5회 실학골든벨’을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실학사상과 안산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또 이익의 생애와 사상을 알아보고 성호사설(星湖僿說)에 담긴 내용을 삽화를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성호사상 패널 전시회’도 열린다.

유아부에서 일반인까지 참가가 가능한 성호 백일장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호사생대회,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 우리 문화 체험마당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별히 준비된 ‘삼두회 체험마당’은 성호의 애민적 실학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행사로, 맷돌로 콩을 직접 갈고 콩나물시루에 물주기, 떡메치기, 메주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두회(三豆會)’란 이익이 콩으로 만든 음식 세가지(콩죽, 콩나물, 된장)를 차려놓고 친척들을 중심으로 개최한 시회(詩會) 모임이었다. 성호는 이 모임에서 ‘굶주리는 백성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곡식이 콩’이라며, 먹을 것에 사치를 일삼는 탐관오리들을 비판했다.

문화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안산시립국악단과 안산경기민요단의 공연이 열리고 판소리, 한국무용, 줄타기, 사자춤 등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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