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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성폭행 혐의 박동원·조상우 1군 엔트리서 제외

넥센, 성폭행 혐의 박동원·조상우 1군 엔트리서 제외

기사승인 2018. 05. 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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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동원 /사진=넥센 제공
넥센 히어로즈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포수 박동원과 투수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넥센 구단은 23일 인천 SK전에 앞서 “박동원과 조상우의 1군 등록을 말소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이날 새벽 넥센 선수단이 원정 숙소로 쓰는 인천 시내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전 5시 21분께 피해 여성의 친구로부터 신고를 접수, 같은 날 오전 넥센 선수단 숙소를 찾아가 선수 두 명에 대한 구두 조사를 진행했다.

넥센은 “금일 새벽 성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사건 접수가 돼 숙소에서 조사를 받은 두 선수는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에 대해 강압이나 폭력은 일체 없었다고 밝혔다”면서 “구단은 두 선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차후에 있을 추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금일 이들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전했다.

KBO 야구규약 151조 3항은 ‘인종차별, 가정폭력, 성폭력, 음주 운전, 도박, 도핑 등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 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중단,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경찰의 수사로 두 선수의 혐의가 드러난다면 KBO 총재 직권으로 우선 범죄 연루 의혹 선수들의 참가 활동을 일시 중단토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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