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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청사진’ 그린 허창수…“혁신의 답은 현장에”

‘미래 청사진’ 그린 허창수…“혁신의 답은 현장에”

기사승인 2018. 05.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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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변화와 혁신의 답은 현장에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현장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며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등 국제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 선점하기 위해서다. 허 회장은 올해로 9회째인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을 통해 GS그룹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23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열린 제9회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장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며 “혁신적 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사회·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경영환경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시장의 변화를 느끼는 것도, 프로세스 개선에서부터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까지 그 출발점은 모두 현장이며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소한 불편함부터 근본적 문제까지 하나하나 개선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똑같은 실패는 되풀이하지 않고 성공 경험은 더욱 확산해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유와 축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미래의 고객에게 제공할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이를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제로베이스에서 고민해 줄 것과 이런 절박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야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GS가 가진 사업 역량과 노하우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보여준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더욱 발전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2010년 첫 시행된 이후 매년 열리는 그룹 행사다. GS 각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성공사례 및 성과 공유를 통해 혁신을 제고하고 그룹 내에 혁신적 변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진행됐다.

허 회장은 항상 계열사들의 성과 공유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해왔다. 2010년 첫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허 회장이 강조한 것은 ‘실행력’이다. 당시 허 회장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비유가 있다”며 “좋은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이 있더라도 실행단계에서 완성도를 충실하게 확보하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선 주요 계열사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일선 현장의 대표적인 경영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GS칼텍스는 ‘항공가솔린 생산 최적화를 통한 비용절감’ 사례를 발표했다. GS칼텍스는 “증류공정 없이도 규격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혼합 제조법을 개발했다”며 “연간 13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S리테일은 급격하게 증가하는 1~2인 가구, 맞벌이 고객의 변화 트렌드에 대응해 ‘심플리쿡’, 시즌 도시락 출시 등 건강한 한 끼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차별화 상품 개발전략을 소개했다. GS홈쇼핑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의 영업활동 혁신 사례를 통해 VIP 구매고객수 21%, 구매액 26%가 증가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GS EPS는 ‘고수익 LNG 발전기 (4호기) 경영을 위한 도전’ 사례를 발표했으며, GS건설은 드론 매핑을 활용한 3차원 디지털 가상현장 구축 시스템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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