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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식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한국편 제작...돼지갈비·비빔밥 소개

일본 음식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한국편 제작...돼지갈비·비빔밥 소개

기사승인 2018. 05.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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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드라마 한국편 유치...일본 방한시장 확대 기대
캡션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마츠시게 유타카가 서울의 갈비집 식사하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돼지갈비, 전주비빔밥 등 한국 전통음식이 일본의 인기 음식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통해 소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고독한 미식가 시즌7’의 한국편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고독한 미식가’는 중년 비즈니스맨인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가 출장지역에서 겪는 음식체험을 소재로 하고 있다. 2012년 드라마로 제작되 시즌7(총 12편)까지 만들어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을 포함, 중국,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에도 수출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인기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실제 존재하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체험하는 것이 드라마의 특징이다. 한국편은 한국의 전통 공예품을 수입하기위해 한국으로 출장 온 주인공이 서울에서 돼지갈비, 전주에서 비빔밥 등 전통음식을 맛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방한시장 부활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드라마의 한국편 유치에 노력해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전주의 맛집에서 진행된 드라마의 한국편 촬영을 지원했다. 비공개 촬영이었지만 당시 촬영장을 목격한 국내 열성팬들의 목격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인기 연예인 성시경과 박정아의 특별출연 소식도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등 화제를 모앗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편 유치로 일본시장 내 한국관광 붐이 다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파급력을 감안할 때 한국편 방영은 일본인의 방한심리를 크게 자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일 간 역사 문제와 북핵 이슈 등으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일본인 방한시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12년 10월 이후 약 5년 반만에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4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최근 방한 일본인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 인기 드라마의 한국 유치가 일본인 여행객 증가와 방한상품 활성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상급 인지도의 일본 현지 TV프로그램의 한국로케와 한국의 관광소재를 접목시키는 효율적 마케팅을 통해 한국관광 붐이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한국편은 6월 1일(시즌7의 9화 전주편)과 8일(10화 서울편) 등 2회에 걸쳐 총 80분간 일본 전국에 방영될 에정이다. 한국에서도 케이블TV ‘channel J’를 통해 6월 7일, 14일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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