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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5G 통신사 기술부터 VR 게임까지 총집합한 ‘월드 IT 쇼 2018’

[르포] 5G 통신사 기술부터 VR 게임까지 총집합한 ‘월드 IT 쇼 2018’

기사승인 2018. 05.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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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VR 체험 부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다./사진=문누리 기자
가상현실(VR) 총싸움 게임과 놀이기구 모형의 VR자동차, 갤러리와 가정집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 IT 쇼 2018’의 모습이다.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업계뿐 아니라 게임업체들도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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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의 VR 게임존./사진=문누리 기자
먼저 SK텔레콤은 ‘5G 생활의 순간을 잡다’를 주제로 ‘5G 갤러리’ ‘인텔리전트 홈’ 등에서 5G 서비스와 IoT 기술을 소개하고 있었다. 5G 갤러리에선 360도 라이브 영상 통화로 예술작품 속 인물로 분장한 배우와 대화하는 체험행사가 진행됐는데, 말 그대로 스마트폰 화면을 손으로 360도 돌리면서 예술작품 속 인물의 방을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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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5G 갤러리’ 부스./사진=문누리 기자
인텔리전트 홈에선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홈을 소개하는데, 이곳에서는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 미니’로 조명·공기청정기 등 10여개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었다. 다른 한 쪽에선 고화질 HD맵과 양자암호통신 등 5G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HD맵 제작에 활용된 차량을 전시하고, 차량이 5G 네트워크와 센서로 다양한 사물의 정보를 인식하는 모습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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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인텔리전트 홈’ 부스./사진=문누리 기자
SK텔레콤은 5G 관련 기술·서비스뿐 아니라 새로운 대학생·로밍 요금제도 준비 중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월드IT쇼 2018’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대학생 관련 요금제 쪽으로 부족한 게 많아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0대와 실버세대를 위한 요금제는 운영 중이지만, KT의 ‘Y24’와 같은 대학생 전용 요금제는 활성화돼있지 않다. 전국 대학 캠퍼스에서 데이터를 무료로 쓸 수 있는 ‘밴드 YT’ 요금제가 있긴 하지만 가입률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20대 초반 대학생들을 장기 고객으로 묶어둘 만한 새로운 요금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사장은 로밍 요금제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밍 관련해서도 요금제를 준비중”이라며 “사이판·괌 등 자주 가는 곳은 (현지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쓸 수 있는 요금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일본용 저렴한 로밍 요금제는 운영 중이지만 사이판과 괌 등은 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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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시관/사진 = 문누리 기자
‘5G 이륙하다’를 주제로 공항 콘셉트의 전시관을 운영하는 KT는 5G 단말로 LTE와의 속도 차이를 보여주고 5G 홀로그램과 실시간 스포츠 중계 기술들을 소개했다. 비즈니스 고객 존에서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 AI 기반의 머신러닝 챗봇(AIBOT) 등을 선보였고 환경 기술 존에선 사물인터넷 공기측정기를 이용해 공기 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기가 IoT 에어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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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임(배틀그라운드) 체험존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 = 문누리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9’ ‘갤럭시 S9+’와 ‘2018년형 삼성 QLED TV’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 ‘삼성 노트북 Pen’ 등을 소개했다. 게이밍(게임용) 노트북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열어둔 체험존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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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AI ThinQ 설명 모습./사진=문누리 기자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ThinQ)를 주타깃으로 전시관을 열었다. 오디오·배터리·카메라·디스플레이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쓰는 핵심기능과 높은 제품 완성도를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AI 기술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LG 올레드 TV AI ThinQ’도 전시해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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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박스 스피커 체험존./사진=문누리 기자
또 LG전자는 해외 언론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붐박스 스피커’를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게 청음부스를 준비했다.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블루투스 스피커 없이도 테이블이나 상자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강력한 저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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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박스 스피커 청음부스./사진=문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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