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빗코, 이오스 생태계 리더 BP ‘이오세이(Eossey)’ 출마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가 3세대 암호화폐 플랫폼이자 블록체인 운영체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이오스(EOS)의 블록 프로듀서(BP) 후보로 출마했다. BP는 블록 프로듀서(Block Producer)의 줄임말로 국내 거래소가 이오스 BP 후보로 출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오스는 6월 1일 메인넷과 함께 21개의 이오스 BP를 선출한다. 여기서 BP 당선자는 이오스 생태계의 주요 의사결정을 통해 성장 방향을 만들며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전 세계 27개국 총 100개 이상의 후보사가 공식 출마 선언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오시스(EOSYS), 이오스서울(EOSeoul), 노드원(EOS NodeOne), 이오스페이(EOSPAY), 아크로이오스(AcroEOS) 등의 후보사가 출마를 선언했다. 한빗코는 이오세이(Eossey)라는 이름으로 출마한다.

김지한 한빗코 대표<사진>는 “BP를 국가와 비교한다면 ‘대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선된, 국민들의 의견을 대신하는 대표’”라며 “탈중앙화를 꿈꾸는 블록체인이지만 자본력을 앞세운 채굴 세력 등에 의해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암호화폐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금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고, 이오스의 점유율 역시 상당하다”며 “이렇듯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함에도 불구하고, 21개의 대표가 만나 이오스를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 방향과 정책을 발의하는 자리에 한국 대표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적, 개인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오스를 통해 다양한 DApp과 프로젝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함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빗코는 2017년 3월 국내 최대 유동성 공급자(LP) 투자회사와 국내외 암호화폐 페이먼트, 글로벌 마이닝 파트너사가 협력해 설립했다. 한빗코 경영진은 2015년 부터 블록체인 분야에서 일해온 전문가들과 NH증권, 크레딧스위스, 메릴린치, HSBC 출신의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3월 거래소를 론칭했고 한국블록체인협회(회장 진대제) 산하의 암호화폐거래소 운영위원회 소속 20여 회원사의 하나로서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투명하고 건강한 거래 문화가 정착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 겸 암호화폐거래소 운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한빗코 거래소가 BP로서 제공하는 이오스 친화 정책은 다음과 같다. 우선 복잡한 BP 투표 시스템을 사용자의 시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은 거래소 페이지를 통해서 BP들의 공약이나 관련 정보를 손쉽게 획득하고 투표할 수 있다. 또 모든 에어드랍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다. 일부 거래소는 스냅샷과 에어드랍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지만 한빗코는 모든 에어드랍의 스냅샷을 찍고 지급을 보장한다. 단, 해당 DApp이 생태계의 방향과 맞지 않거나 네트워크의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경우에는 제외할 예정이다. 또 이오스 보유자들이 발굴한 우수한 DApp을 투표를 통해 직접 상장 할 수 있는 투표 시스템도 제작할 예정이다.

이오스 BP 출마 선언에 따라 한빗코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빗코 거래소는 5월 24일부터 이오스를 거래소에 상장하며, 5월 30일까지 회원가입 및 이오스를 입금한 회원에 대해서 평생동안 EOS/BTC 페어 거래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오스 BP는 생태계 육성, 투자 지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오스 메인넷 런칭 이후 이오스 선거가 치뤄진다. 이오스 코인 보유자들이 각 BP의 공약을 확인하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21명의 BP가 선정되면, 우수한 컴퓨팅 파워를 통해 이오스 네트워크를 유지시키고 이오스가 성장하는 방향과 다양한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역할에 대한 보상으로 BP는 이오스 코인의 약 1%정도를 보상받게 된다.

21명의 BP와 100여명의 대기 BP로 구성되는 이오스 BP는 네트워크 유지나 정책 등의 핵심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서버 운영의 안정성이나 해킹으로부터의 보안성이 매우 중요해 까다로움 심사 절차를 거친다. 최근에 추가된 사항으로 ISO / IEC 27000 시리즈 IT 보안 표준, 다중 요소 인증, 개인 키의 다중 신호 제어, 네트워크 인프라 보안, DDoS 탐지 및 해결 방안 그리고 팀 구성 등 다양한 검사 절차를 거치게 된다.

김 대표는 “한빗코는 보안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토대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와 기술력을 갖춘 개발진, 거래소 운영을 통한 서버 운영 경험, 다양한 보안 인증 활동 등을 통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