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출입국 당국,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 조현아 전 부사장 오늘 소환조사

출입국 당국,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 조현아 전 부사장 오늘 소환조사

기사승인 2018. 05. 24. 08: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7122101002210500113801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014년 12월 17일 오후 피의자신분으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한진그룹 일가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과 관련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소환조사 받는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출입국청 6층 조사실에서 조 전 부사장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대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에 관여했는지, 해당 의혹의 불법성을 인지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조 전 부사장은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10여명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데려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과 조 전 부사장의 이촌동 자택 등에서 일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출입국 당국은 지난 11일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당국은 대한항공 마닐라지점이 필리핀 현지에서 가사도우미를 모집한 뒤 연수생 비자를 받아 한국으로 보낸 정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례없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2014년 검찰의 포토라인에 섰던 조 전 부사장은 이날 3년 5개월여 만에 불법고용 의혹으로 다시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