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관광두레 사업’을 추진된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관광두레 사업은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 리더인 ‘두레PD’와 지역 주민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운영할 수 있도록 발굴한 뒤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양시는 올해 ‘제6회 관광두레 사업’에 선정돼 두레PD로 송금희씨를 선발했으며, 다음 달 8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주민 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고양형 관광두레 사업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행주산성의 역사 문화 스토리를 접목시킨 버스킹 공연, 자유 평화 메시지 체험, 지역주민과 예술인 마켓이 준비되는 ‘행주리버마켓’이다. 두 번째는 시민들의 옷장 속 잠자고 있는 한복을 기부 받아 리폼을 통해 장신구, 기념품 등을 제작하고 헤어 뷰티·메이크업 등과 연계해 한복 패션쇼로 이어지는 ‘한복 업사이클링’이 진행된다. 마지막 세 번째는 일산열무 비빔밥, 파프리카 샐러드, 칼라토마토 스파게티 등 고양시의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메뉴 개발 및 캐릭터 도시락 출시’다.
시는 설명회 이후 공동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참여 의사가 있는 개인 또는 민간단체는 다음 달 22일까지 두레PD 이메일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청 홈페이지에서 ‘2018 관광두레 사업 참여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고양시청 신한류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8년 관광두레 지역에는 △경기 고양 △강원 삼척, 속초, 원주 △충남 서산, 예산 △전북 정읍 △전남 보성 △대구 동구 △경북 문경이 선정됐으며, 10명의 두레PD가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