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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햇빛·나음발전소 성공적 마무리...5월 말 준공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소 성공적 마무리...5월 말 준공

기사승인 2018. 05. 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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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햇빛·나음 발전소 현장 모습, 좌)진성산업, 우)북항 화물차 주차장
시민과 민간·공공의 참여로 건설 중인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소가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 북항 배후단지 및 화물차주차장, 갯골물류단지 물류창고 지붕을 활용한 햇빛·나음발전소가 이번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IPA는 지난해 11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업시행사 유니테스트와 기후변화 및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공공·시민들의 힘을 모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소 부지는 인천항 소재 창고 지붕 등 유휴공간 15개소 약 4만㎡ 규모로, 사업시행자는 햇빛·나음발전설비를 설치하고 15년간 햇빛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 등의 운영 관리권을 확보하게 된다.

햇빛발전소는 인천항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전기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중소 물류기업의 신규 수익창출 기반으로 조성하기 위해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소다. 나음발전소는 햇빛발전소 건설을 통한 수익의 일부를 사회적 약자인 백혈병 어린이의 치료기금으로 조성하기 위해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소다.

IPA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이라는 정부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내항, 북항, 항만배후단지 유휴자원을 활용해 9.2㎿의 햇빛발전소를 이미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건설되는 2.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IPA는 인천지역에 살고 있는 983가구(4인 기준)의 전력 소비량을 대체하고, 연간 온실가스 2235톤의 CO2를 감축하는 것은 물론 55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이뤄냈다.

특히 국내항만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금융상품과 연계하는 인천항 햇빛·나음 시민펀드를 조성,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3억원의 건설자금을 조성했다.

IPA는 이번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약 3억원의 수익금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민펀드로 조성된 건설비 3억원은 향후 1년간 발생한 수익금을 먼저 시민들에게 배분하고, 1년 후부터는 원리금을 상환해 준다.

신용범 IPA 건설부문 부사장은 “공공과 민간, 시민들의 힘을 모아 생산한 친환경 전력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시민과 함께 풀어나가겠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선도하는 항만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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