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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年 3%성장 수정계획 없어,향후 1·2분기 중요”

김동연 “年 3%성장 수정계획 없어,향후 1·2분기 중요”

기사승인 2018. 05. 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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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밝혀
"경제지표 시그널 혼재, 다른 생각 공유하며 위기관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까지는 올해 3% 경제성장 목표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수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올해 1분기 경제가 1.1% 성장해 크게 나쁘지 않다”며 “최대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거시 경제 상황을 보면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투자도 1분기에 9% 성장하고 소비지표도 개선돼 전반적으로 3%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총리는 “질적 성장이 더 중요하다”면서 “반도체 등에 편중되기 보다 여러 분야에서 성장에 기여하도록 성장 과실이 같이 분배되도록 질 높은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 논쟁에 대해 “경제는 심리”라면서 “전반적으로 성장 경로는 목표한 3%대로 가고 있지만, 최근 경제상황과 지표는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는 시그널이 혼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부진과 청년실업, 유가상승 등 녹록지 않은 여건이 섞여 있어 앞으로 1∼2분기 경제 흐름이 중요하다”며 “이를 잘 운영해 우리 경제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최근 경기상황을 둘러싼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간 의견 불일치와 관련해서는 “자주 통화하고 대화하며 생각을 공유하면서 정책을 펴고 있다”며 “여러 목소리를 경청하고 새겨들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자꾸 (전문가들과) 다른 목소리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경기상황은 긍정적으로 일부가 조정되고 있다고 균형 있게 봐야 한다”며 “경제는 심리인 만큼 책임 있는 정책 당국자로 시장을 활성화하고 위기 가능성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캡처
김동연 부총리 자료사진/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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