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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사업관리 이어 시공자문도 맡아

LH,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사업관리 이어 시공자문도 맡아

기사승인 2018. 05. 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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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3배 규모' 개발 프로젝트
사업비만 3조2000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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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현지에서 개최된 산타크루즈 신도시 시공분야 자문협약식에 참석한 박상우 LH 사장(사진 왼쪽)과 훌리오 노빌료 라푸엔테 GEL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시공관리 자문을 맡게 됐다.

LH는 24일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서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GEL사와 ‘산타크루즈 신도시 시공분야 자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는 2014년부터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의 기획, 마스터플랜 수립, 설계 등 ‘사업관리(PM)’ 자문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시공관리’ 분야 자문도 LH가 시행하게 돼 국내 민간기업의 볼리비아 신도시 사업 시공·감리·자재 부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타크루즈 신도시는 볼리비아 제1의 경제도시인 산타크루즈 인근에 분당 신도시의 3배 규모(55㎢)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총 3조2000억원, 계획인구가 45만명에 달한다.

볼리비아 정부는 풍부한 기반시설을 갖춘 친환경적인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 조성을 위해 한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LH가 2014년부터 도시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4명)을 파견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 기업이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실시설계 등 약 1149만달러(약 133억원) 규모의 용역을 수주해 산타크루즈 신도시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시공 자문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이 우수한 국산 자재와 공법을 적극 추천해 주변 인프라, 스마트시티 등에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중남미 최초의 한국형 신도시인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에 대한 주변국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성공적으로 신도시 개발을 완료해 중남미 신도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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