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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오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진행 기대”

통일부 “오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진행 기대”

기사승인 2018. 05. 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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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공동취재단, 원산 도착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오후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 정부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는 24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동향과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하면 오늘 행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발표가 23일부터 25일 사이 진행이었으니 오늘 아니면 내일”이라며 “이미 기자단이 출발했고 날씨도 맑다고 하니 오늘 할 확률이 많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취재단은 전날 저녁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특별열차를 타고 이날 오전 중 풍계리 인근 재덕역에 도착, 차량과 도보 이동으로 핵실험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시작으로 북·미 정상회담과 각급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측의 일방 통보로 연기된 남북고위급회담 일정을 북측에 다시 제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남북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일정 제의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6·15 공동행사 관련 TF가 꾸려져 관계부처 협의 중”이라며 “다음 주 정도에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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