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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 “하나금투, 거래중단 개인정보보호법 무관...불완전 정보때문”

시카고상품거래소 “하나금투, 거래중단 개인정보보호법 무관...불완전 정보때문”

기사승인 2018. 05. 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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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은 24일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CME거래소 시장접근 중지 조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CME거래소측은 거래중지 조치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과는 무관한 사항이며 하나금융투자가 시장규정 위반이 의심되는 거래를 조사하기 위해 요구했던 자료들에 대해 불완전하고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CME그룹은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년 동안 계좌 소유 및 거래 권한자에 대하여 불완전한, 부정확한, 그리고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해 CME그룹 시장규제부가 수행하는 시장규정 위반이 의심되는 거래에 대한 조사를 방해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하나금융투자에만 국한된 사안이며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과도 관계없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하나금융투자에서 CME로부터 2개월 거래중지 조치를 받은 것과 관련해 “고객정보 제공에 동의한 고객에 대해서는 자료를 CME 거래소에 제공했으나 고객동의가 없는 고객의 정보는 국내법상 불가해 제공하지 못했다”며 “CME거래소에서 조사에 대한 고객정보 자료 미제공 사유 등으로 거래중단을 통보했다”고 밝힌 내용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기존의 방침대로 CME측과 협의 등을 통해 입장차를 좁혀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고객동의를 받을 당시 CME측에 정보 제공에 대한 명시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법률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입장차가 발생한 것 같다”며 “올해 2월부터는 이같은 부분을 수정했으며 거래 정상화를 위해 CME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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