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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진빌딩 등 10여곳 압수수색…조양호 회장 ‘상속세 탈세’ 의혹

검찰, 한진빌딩 등 10여곳 압수수색…조양호 회장 ‘상속세 탈세’ 의혹

기사승인 2018. 05. 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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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병화 기자 photolbh@
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세 의혹과 관련해 24일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한진빌딩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회장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선친인 고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의 해외 부동산과 예금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 회장이 500억원대에 달하는 상속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대한항공에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조 회장 일가의 금융계좌를 분석한 결과, 일부 자금이 비자금 조성에 사용된 정황을 확인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수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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