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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서 사퇴…“자유롭게 활동할 것”

태영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서 사퇴…“자유롭게 활동할 것”

기사승인 2018. 05. 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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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태영호 '남북정상회담 성과는?'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포럼 ‘미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전망 : 북한전문가 초청 강연’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직을 사퇴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24일 “태영호 자문위원이 어제 오후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태 전 공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관계자는 태 전 공사가 자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대화와 평화를 바라는 국민을 위해 남북 화해와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야 할 상황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판단”이라고 이유를 밝혔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향후 활동계획과 관련해 “나가서 자유롭게 활동하겠다. 블로그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새벽 기사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소식을 전하며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치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태 전 공사가 국회에서 강연과 저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한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태 전 공사는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급하고 거친 성격’이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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