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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4월 매출 역대 2위 기록…“中관광객 줄었지만 보따리상 덕분”

국내 면세점 4월 매출 역대 2위 기록…“中관광객 줄었지만 보따리상 덕분”

기사승인 2018. 05. 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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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지난달 국내 면세점의 매출이 역대 2위를 경신했다.

2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15억2423만 달러(1조646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액 8억8921만 달러보다 71.4% 증가했다.

올해 1월 13억8006만달러로 사상 최대 매출로 기록한 뒤 3월에도 15억6009만달러로 다시 한 번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매출은 지난 3월보다 2.3%(3586만 달러) 감소했지만 15억 달러대를 유지하며 역대 2위로 기록했다.

지난달 외국인 매출액은 12억918달러로 약 79%를 차지했다. 외국인 1인 평균 구매액은 74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높게 나타났다.

업계는 중국 사드 여파로 관관객의 방한이 줄어들었지만 중국 내 한국 상품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보따리상(따이공)들이 면세 물품을 구매하면서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출 기록은 전년 대비 사드 보복의 기저효과로 보이며 중국 보따리 상인들이 면세점에서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며 “사드 여파가 줄어들고 중국인 단체 관광이 본격화되면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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