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 “2~3년 이내에 자체 IP 매출 비중 80%까지 늘린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 “2~3년 이내에 자체 IP 매출 비중 80%까지 늘린다”

기사승인 2018. 05. 24. 15: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해 연 매출 2100~2200억원 목표
문지수 대표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 /사진=배지윤 기자
“2~3년 이내에 네오위즈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 매출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올해 3월 새롭게 선임된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서 퍼블리싱 비중을 낮추고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을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 등 굵직한 대작 게임들의 연이은 재계약 실패로 하락세를 겪은 네오위즈는 자체 IP 없는 퍼블리싱만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교훈을 얻었다. 따라서 퍼블리싱 의존도를 낮추고 IP 육성에 초점을 맞춰 탄탄한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네오위즈의 전략이다.

실제로 네오위즈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비롯한 ‘브라운더스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등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매출 비중을 66%까지 끌어올리며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문 대표도 “우리는 자체 IP를 글로벌화 하자는 방향성을 잡았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각 스튜디오가 만드는 게임이 달라도 실패한 경험 등을 공유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임직원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오위즈는 하반기에도 어려운 시기를 딛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문 대표도 “하반기 5개가량의 게임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 목표는 2100억~2200억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대한 관심도 지속하고 있다. 네오위즈의 자회사인 네오플라이의 EOS 블록 프로듀스 BP 선거 출마는 네오위즈의 신사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선거에 선출되면 블록체인 초기 시장 진입이 쉬워질 뿐 아니라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 대표는 “해당 선거에서 당선이 된다고 해서 네오위즈가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한다거나 당장 수익을 내자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블록체인은 우리 일상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 기술이라 생각한다. 게임 서비스에 접목되거나 룰을 바꿀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 일본에서 전략 RPG 게임 브라운더스트가 성공을 거두면서 1분기 흑자전환에 힘을 보탠 만큼 이후에는 영어권 시장에 해당 게임을 내놓으며 글로벌 성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말 PC 게임 블레스의 스팀 버전 정식 서비스도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