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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다음달 9일부터 이란행 일부 화물 수송 중단

현대상선, 다음달 9일부터 이란행 일부 화물 수송 중단

기사승인 2018. 05. 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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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미국의 이란 제재를 고려해 다음 달 9일부터 이란 관련 일부 화물 수송을 중단한다.

24일 현대상선은 최근 미국의 이란핵합의(JCPOA) 공식 탈퇴 선언 및 이란 핵개발 지원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경고함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상선은 “각 산업군 별 또는 수출 품목별로 90일·180일 유예기간이 주어졌는데,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 화물에 대해 유예기간 동안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수출 기업의 편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 90일 유예 대상 화물은 6월 9일 부산 출항 선박부터 해당된다.

90일 유예가 종료되는 시점은 운송 완료 기준으로 8월 6일이며 해당 품목은 흑연·알루미늄 및 강철 등의 원자재와 반제품 금속·금 및 귀금속·석탄·산업 프로세스 통합 소프트웨어, 이란의 자동차 분야와 관련된 재료 또는 제품 등이다.

180일 유예가 종료되는 시점은 운송완료 기준 11월 4일이며, 해당 분야는 이란 항만 운영사, 조선소 및 선사(IRISL/SSLI 및 계열사), 이란 산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구매, 에너지 부문, 외국 금융 기관의 이란 중앙은행 및 금융기관과의 거래, 보험 계약 및 서비스 또는 재보험 등이다.

현대상선은 이란 항만 기항 및 환적을 통한 운송 가능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관련 수출 기업 및 화주들에게 지속적으로 상황 변화를 공유하면서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란항이 전면 봉쇄될 경우, 대금회수 및 이란 내 컨테이너 반출 등의 문제까지 감안, 기항 종료 항차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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