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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장관, 중국에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문제해결 강력 요청

백운규 산업장관, 중국에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문제해결 강력 요청

기사승인 2018. 05. 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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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4)제3차 한-중 산업장관회의01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 정부에 한국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문제를 조속해 해결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한국기업들이 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되고,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장착된 북경벤츠차의 형식승인이 통과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지만 2차 관문인 보조금 신청 절차가 남았기 때문이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먀오웨이 공신부장(장관)과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이달부터 시행 중에 있는 배터리 우수기업 화이트리스트에 지난 22일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이 등록됐다. 협회로부터 생산·기술·제품·품질보증·AS능력 등 5개 분야를 심사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또 같은날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장착한 북경 벤츠차가 형식 승인을 통과했다. 다만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 둥펑자동차는 심사에서 탈락했다. 형식 승인이 보조금을 받기 위한 1차 관문이라면, 2차 관문인 보조금 신청이 남았다. 북경 벤츠가 내달 초 보조금을 신청하면 한달 여의 심사를 거쳐 보조금 대상에 이름을 올릴 지 여부가 결정난다.

그동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관계가 급속히 냉각되자 중국 전기차업계는 한한령을 고려해 아예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다시 해빙무드로 돌아서며 지난달 처음으로 우리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의 형식승인 신청이 진행된 바 있다.

이날 양 장관은 자동차·로봇·생태산업개발·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 협력촉진을 합의했다. 또 양국간 기술협력 MOU를 체결해 산업기술정책 교환과 신산업분야 양국간 기술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고 생태산업개발 및 녹색개발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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