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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장 폐기의식 진행…평화애호적 노력 확증”

북한 “핵실험장 폐기의식 진행…평화애호적 노력 확증”

기사승인 2018. 05. 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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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4일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핵무기연구소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핵무기연구소에서는 5월 24일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해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완전히 폐기하는 의식을 진행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연구소는 “투명성이 철저히 보장된 핵시험장 페기를 통해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공화국 정부의 주동적이며 평화애호적인 노력이 다시 한 번 명백히 확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핵시험 중지는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우리는 앞으로도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계, 인류의 꿈과 이상이 실현된 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세계평화애호 인민들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대해서는 “핵시험장의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갱도입구들을 완전히 폐쇄하는 동시에 현지에 있던 일부 경비시설들과 관측소들을 폭파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방사성 물질 누출 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도 했다.

북한은 이날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와 막사, 관측소, 생활건물 등을 연쇄 폭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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