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5.25)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개시 선언식01 | 0 |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 왼쪽 세번째)은 25일 삼성동 파르나스 서울호텔에서 메르코수르 4개국 장관들과 함께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개시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갖고,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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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9000만명, 2조7000억달러 규모 중남미 최대 시장 빗장을 열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메르코수르 4개국 장관과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TA는 자유무역협정(FTA)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 등으로 구성된 ‘남미공동시장’을 말한다. 남미지역 인구의 70%인 2억9000만명, 국내총생산(GDP)의 76%인 2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 신흥시장이다.
| 메르코수르 | 0 |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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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산업부 FTA 교섭관은 “현재 메르코수르는 주요국과의 무역협정 체결 사례가 없고 높은 관세·비관세 장벽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한-메르코수르 TA 체결을 통해 남미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브라질이 경제부진에서 회복하고 있어 향후 한-메 TA 체결시 양측간 투자·교역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역협정 체결시 메르코수르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은 자동차 및 부품,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약 24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교섭관은 “향후 한-메 TA 체결시 우리나라는 그동안 방대한 공백지로 남아있던 남미지역을 경제영토로 편입하고, 기존 북미지역 및 일부 중남미지역과의 FTA를 확대해 미주지역의 대부분을 연결하는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코트라는 현지 유력 바이어와 소비자 대상 인터뷰를 바탕으로 ‘메르코수르, 시장이 좋아하는 한국 상품’을 발간하고, 자동차·자동차용 배터리·의료기기·화장품·식료품 등 17개 품목을 현지 시장이 좋아하는 한국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윤원석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메르코수르 시장은 시장 다변화를 위해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며 “협상이 시작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체결에 앞서 우리 기업이 충분히 시장진출 확대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생생한 현지 시장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