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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 분명히 가능성 있어“

백악관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 분명히 가능성 있어“

기사승인 2018. 05. 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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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YONHAP NO-2418> (AP)
사진출처=AP,연합뉴스
백악관이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이 다시 합의한다면 애초 예정됐던 6월 12일에 그대로 열 준비가 됐다는 뜻을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취소된 북·미 정상회담의 재추진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어떻게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며 “그 회담이 6월 12일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고 그와 관련한 것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6·12 싱가포르 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느나’는 질문에 “그것은 분명히 가능성(certainly a possibility)이 있다”면서 “대통령은 실질적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면 회담을 하길 원하고 그것이 그가 줄곧 말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자체보다 실질적인 해법을 얻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오늘 아침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분명히 회담을 하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대통령은 그저 회담을 하려고만 생각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단지 싸구려 정치적 곡예를 하려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하고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을 얻길 원한다”고 했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취소됐다가 재점화되는 상황에 대해 단지 과정상의 ‘우여곡절’(Twists and turns)이라며 “우리는 이것이 쉬울 것이라고 예상한 적이 결코 없기 때문에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알리는 공개서한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취소 이유와 관련해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을 보건대, 지금 시점에서 오랫동안 계획돼온 이 회담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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