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북·미정상회담 취소, 트럼프가 문재인정부 못 믿겠다는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정권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과 중국의 태도와 북한의 태도변화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정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은 문정권이 북의 편에 서서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워싱턴 회담때 외교적 결례를 감수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무시했고 그 직후 청와대에 통보도 없이 미·북회담을 취소 한것만 봐도 이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대표는 “북핵 폐기의 지렛대는 중국”이라며 “이제 미북회담의 성사여부는 문정권은 배제되고 미국과 중국의 협상으로 넘어 갔다”고 전망했다.

홍 대표는 “미·중 협상이 원만히 이뤄져 우리가 제시한 7가지 원칙에 의거해 북핵이 영구 폐기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문 정권은 북핵에 대해서는 이제 들러리 역할도 없으니 그만 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 해결에 주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