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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성장률·산업생산 줄줄이 발표…경기논란 가열될듯

물가·성장률·산업생산 줄줄이 발표…경기논란 가열될듯

기사승인 2018. 05. 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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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 소비자물가 끌어올릴까
광공업생산 등 산업생산 발표 주목
통계청 가계 항목별 지출내역 공개
금융위 주식 매매제도 개선안 발표
다음 주에는 경기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와 경기 국면을 둘러싼 논란이 더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월 1일 한은은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한다. 예상보다 좋았던 속보치 1.1%보다 낮아질 경우 경기 관련 우려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엔 경기를 가늠하는 데 주요 잣대가 되는 4월 산업활동동향이 나온다.

3월 산업활동동향은 경기 논란을 촉발한 계기가 됐다. 광공업생산이 역주행한 데다 전산업생산이 2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 경기선행지수도 하락했다.

정부는 일시적 조정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민간 연구소에서는 경기가 꺾였다는 지적을 내놨다. 특히,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경제가 경기 침체 초입 국면에 있다”고 주장해 논란에 불을 붙였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3% 성장 전망이 유효하다고 밝혔지만, 산업생산이 또 다시 부진하게 나올 경우 경제 정책 방향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 전망도 발표된다. 각각 3.0%와 2.9% 전망치를 유지할지 관심이다.

5월 소비자물가가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오름세가 확대됐을지도 주목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6% 올라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외식비나 인건비 비중이 높은 항목 위주로 올라 체감물가가 높아졌다. 다만, 한은 목표치(2.0%)에는 미달한 상태다.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5월 소비자동향 조사와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도 나온다. 지난달엔 소비심리가 미·중 무역전쟁 등의 우려로 역대 처음 5개월 연속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업경기는 남북관계 개선 등에 힘입어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은 30일 가계의 연간 항목별 지출 내역을 공개한다. 통계를 보면 가계가 월평균 식료품, 주거, 교통, 통신, 교육 등 항목별로 얼마를 지출하는지 알 수 있다. 앞서 금융위는 28일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제도 보완 차원에서 주식 매매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우리사주조합 배당 체계를 개편하고 주식 잔고·매매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착오 주문을 방지하는 체계를 갖추는 방안과 공매도 제도 보완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캡처
소비자 물가와 산업생산 등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가 다음주에 대거 발표돼 주목된다.자료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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