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북핵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안 후보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혔다가 재성사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가 운전대를 잡기는커녕 중재자 역할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승국 서울 성북구청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서도 “미국이 우리에게 알리지도 않고 북한과 회담을 안 하겠다고 했다”며 “우리를 믿지 못해서고, 중재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경제 위기, 북핵 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현재 처한 ‘3대 위기’로 꼽고 “이번 선거에서 정부·여당이 바라는 대로 압승을 거둔다면 정부는 경제정책을 바꾸지 않을 테고, 이대로 가다가는 경제가 파탄난다”며 바른미래당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8일쯤 서울 전역을 전부 발전시킬 굉장히 큰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