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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한 외신기자단 중국 베이징 도착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한 외신기자단 중국 베이징 도착

기사승인 2018. 05. 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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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한 외신기자단이 2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기자단을 태운 원산발 고려항공 JS621편은 이날 낮 12시 10분께(중국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날 서우두 공항에는 기자단 도착상황을 취재하려는 취재진 30여 명이 장사진을 쳤다.

외신 기자단은 이번 행사로 핵실험장이 완전히 폐기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CNN 방송의 윌 리플리 기자는 이날 공항에 대기중이던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본 것은 거대한 폭발이었다”면서도 “그러나 갱도의 깊은 안쪽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 북측은 영구히 못 쓴다고 말했는데 우리가 그걸 검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보도를 사전 검열하지는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북한은 어떠한 비디오나 스크립트도 보지 않았다”며 “편집과 관련한 통제는 없었다”고 답했다.

미국 CBS 방송의 벤 트레이시 기자도 “우리가 본 것은 입구”라면서 “그 장소를 다시 쓸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면 전문가가 필요하다. 우리는 언론인”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밝힌 것과 관련해 리플리 기자는 “(취소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는 기차에 있었다. 충격적이었다”면서 “트럼프는 다시 (회담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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