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 채정안x장동건, ‘쿵’하면 ‘짝’ 하는 없어서는 안될 매력 커플

'슈츠' 채정안 장동건

채정안과 장동건의 쿵짝케미가 매주 빛을 발하고 있다. 갈등을 화해로 빠르게 해소하는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호흡이 감탄을 부르는 것.

KBS2 수목드라마 ‘슈츠’ 에서 극 중 홍다함(채정안)과 최강석(장동건)의 13년이라는 시간 앞에 어떠한 갈등도 순삭(순식간에 삭제)될 뿐이었다. 두 사람의 끈끈한 애정은 깔끔한 화해를 불러왔고 채정안은 특유의 화법과 유쾌함을 백분 발휘하며 짧은 대화에도 표정과 눈빛만으로 장동건과의 쿵짝 호흡을 끌어내며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홍다함은 최강석의 분노를 사게 됐다. 이는 최강석을 돕기 위해 오병욱 검사의 증거물을 강하연(진희경)대표에게 전달한 것을 들키게 된 것. 그러나 이런 모든 과정은 강석을 위한 것이었고, 이를 설명하긴 했지만 강석의 성격을 잘 아는 다함은 이미 사직서를 낼 각오를 하고 있었다.

매주 환상의 조합으로 완벽한 콤비를 이루던 이 둘의 조합이 갈등을 겪게 되자 긴장감이 생기는 반면,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었다.

특히 평소에도 홍다함과 최강석의 서로 핑퐁처럼 오가는 간결하고 짧은 대화법이 극의 재미를 더했던 만큼 이번 화해의 과정에서도 이를 기대했던 터. 역시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훅 들어오는 그리고 홍다함의 쿨한 선방(?)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홍다함은 강석에게 “지금 나한테 사과하는 거에요?”라고 하자, “그래” 하며 대답하는 강석에게 “뭐가 미안한데요?” 라며 일반적인 비서라고 볼 수 없는 한방을 날렸다. 상하관계이지만 가끔 쎈 척도 해보는 홍다함의 매력이 빠질 수 없는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금세 화해해 버린 둘은 재판에 들어가기 전에 늘 하던 게 있다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함께 방에 들어가는데 이 장면이 알콩달콩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서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겨 주었다.

‘슈츠’는 법정물이라 드라마 특성상 약간은 소재가 무거울 수도 있다. 하지만 홍다함과 최강석의 쿵짝케미는 잠시나마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유쾌한 에너지가 되고 있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서로가 서로에게 없으면 안 된다는 존재임을 알고 있기에, 알게 모르게 챙기는 모습들은 훈훈한 정도 느낄 수도 있어 안방극장의 따뜻한 우정을 선물하기도 한다.

이처럼 드라마 속 다양한 관계 안에 매주 새로운 매력을 보이고 있는 채정안,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또 어떻게 멋지게 해내 줄 지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