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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발표

행안부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발표

기사승인 2018. 05.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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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된 경남 거제시 이수도 전경/제공 =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섬 지역 관광객들의 지역정보에 대한 요구와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다.

선정된 33개의 섬은 섬 전문가·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쉴-섬 △맛-섬 △놀-섬 △미지의-섬 △가기 힘든-섬 등 5가지 주제로 분류해 선정됐다.

우선 ‘쉴-섬’은 휴가철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섬으로, 올해는 충남 보령군 장고도와 전남 고흥군 애도 등 14곳이 선정됐다.

‘맛-섬’은 섬만이 지닌 특별한 먹거리가 풍성한 섬으로 전남 신안군 영산도와 경남 거제시 이수도 2곳이, ‘놀-섬’은 가족·직장 등의 소규모 단체가 체육활동·트래킹·캠핑 등을 즐기기 좋은 전남 신안군 임자도, 경남 통영시 연화도 등 10곳이 뽑혔다.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인 전북 군산시 방축도, 전남 고흥군 연흥도 등 6곳이 ‘미지의-섬’에 이름을 올렸다.

‘가기 힘든-섬’은 전남 완도군 여서도가 선정됐다. 이 섬은 완도여객터미널에서 하루에 2회 운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약 3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곳으로, 기상이 수시로 바뀌어 일주일에 한번 배가 운항할 때도 있을 만큼 가기 힘든 섬이다.

한편 행안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33섬 중 하나의 섬을 방문해 개인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후기를 올린 33인을 선정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국관광공사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웹·앱 서비스에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코너를 개설·운영하고, 33섬을 알리기 위한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우리나라의 섬들은 하나하나가 독특한 특색을 지닌 문화·관광·역사자원이며, 우리의 영토를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보물”이라며 “올해 제정된 섬의 날을 계기로 우리 섬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섬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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