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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농산물가공센터, 550여농가 가공품 생산...소득창출 ‘특급 도우미’

순천시 농산물가공센터, 550여농가 가공품 생산...소득창출 ‘특급 도우미’

기사승인 2018. 05. 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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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주년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운영모델 제시
전남 순천시가 농산물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들을 위해 가공센터 시설을 활용, 시제품 생산 및 상품화로 농가 소득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건립한 ‘순천시 농산물가공센터’가 1년 동안의 운영을 통해 농가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개장한 농산물가공센터 및 종합가공지원센터가 지역 소규모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활용과 센터의 지원에 힘입어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 농산업을 견인하는 ‘가공·창업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개장 1주년을 맞은 농산물가공센터는 39차례에 걸쳐 1770명에게 가공 및 창업교육을 실시했고, 78개 농가를 상대로 포장재 디자인과 제작을 지원하는 등 상품화 과정을 지원했다. 또 1050여 농가가 상담을 진행해 이 가운데 550여 농가가 시제품 및 가공품을 생산·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농산물가공센터 운영 사례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33개 시군에서 335명이 가공센터를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농가 소득창출로 이어져 현재까지 138개 농가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고 6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순천시는 농업을 단순 1차 생산에서 지역농산물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 농가에 환원하는 ‘민·관·학 지역 상생시스템 운영’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가공센터를 통해 생산된 분말류, 다류, 쨈류, 들기름 등 78개 가공제품은 순천시 농산물가공센터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파머스마켓 △순천만국가정원 한방체험관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공품 품평회 및 상담회를 통해 꾸준히 판매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농산물가공센터에서 가공된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가공품을 지역에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가 체계적으로 정착돼 지역 상생발전 모델의 표본이 되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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