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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제조업 스마트화로 호평...“중국제조 2025‘ 맞춤 전략

중국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제조업 스마트화로 호평...“중국제조 2025‘ 맞춤 전략

기사승인 2018. 05. 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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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옌청)시 염성경제기술개발구가 ‘중국제조 2025’에 발맞춰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향해 전진 중이다.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3대 산업인 자동차, 태양광발전,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제조업의 질적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중국 매체 ‘자오후이디엔(交匯點)’은 23일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제조업 현장을 소개하며 “생산라인의 스마트화로 중공업이 한층 가벼워졌다”고 전했다. 특히 둥펑위에다기아차(DYK) 제3공장을 ‘중국제조 2025’와 ‘인더스트리 4.0’의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5년 발표된 ‘중국제조 2025’는 중국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책으로 ‘제조 대국’에서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과 일정 부분 유사한 점이 있으며 중국과 독일은 두 정책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해왔다.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기업 중에는 DYK와 트리나솔라 등이 생산라인 스마트화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DYK 제3공장의 선진 생산라인에서는 사면체 합성 방식을 통해 4가지 차종의 동시 혼합 생산이 가능하다. ‘자오후이디엔’은 DYK의 스마트 제조방식이 자동차부품 업계로 확산돼 염성 자동차산업 전체에 스마트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태양광발전 분야의 트리나솔라는 태양광발전 패널 제작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용접, 조립, 검사 후 자동 포장라인으로 이동돼 포장이 완료될 때까지 4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트리나솔라의 한 관계자는 “12BB 부품 생산과 관련해 스마트 제조와 전자정보화 측면에서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불거진 미국과의 무역갈등 속에서도 ‘중국제조 2025’만은 지켜낼 의지를 강하게 나타낸 바 있다. 염성이 속한 장쑤성(江蘇省)은 ‘중국제조 2025’에서 지정한 16개 중심지역 중 하나다. 염성시도 중앙정부의 정책 추진에 발맞춰 제조업의 질적향상과 제조방식의 스마트화,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염성통계청에 따르면 염성의 올해 1분기 공업 부문 투자는 506.5억 위안(약 8조 5618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7% 증가했다. 공업 부문 투자의 증가 속도는 장쑤성 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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