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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제주 추자도 일원서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공동학술조사’ 실시

국립중앙과학관, 제주 추자도 일원서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공동학술조사’ 실시

기사승인 2018. 05. 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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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은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한국사무국(KBIF)이 운영하는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제23차 공동학술조사를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주도 추자도 일원에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GBIF는 2000년 OECD에서 승인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총 94개 국가·기관·국제기구의 회원을 통해 약 9.8억 건의 전 세계 생물다양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은 2001년 정회원 국가로 참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대표이며 한국사무국은 국립중앙과학관이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동학술조사에는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문화재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공립 및 사립기관 소속 85여명의 생물다양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상추자도,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일대 조사팀으로 나눠 각 분류군별 분류학적 연구와 지역별 생물상, 행동권, 서식생태 등의 연구를 통해 생명정보를 확보할 예정이다.

추자도는 제주해역을 거쳐 오는 쿠로시오 난류의 한 지류인 쓰시마 난류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도 해수의 온도가 많이 낮지 않고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나 2003년 이후 종합적인 학술조사는 없었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한반도 및 제주도 자생종과의 분류, 계통 및 생물지리학적 연구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된 조사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지속적인 생물상 변화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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