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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부족한 낙지자원 ‘갯벌 바다목장’에서 키워 부활시킨다

신안, 부족한 낙지자원 ‘갯벌 바다목장’에서 키워 부활시킨다

기사승인 2018. 05. 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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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수산연구소 활용, 낙지교접과 종묘생산 수행
전남 신안군이 지난해에 이어 지역 특산품인 갯벌낙지 자원조성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낙지목장 조성지구에 산란용 어미낙지 2만5000여마리를 방류한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어미낙지 5000여마리를 압해읍 대천지선 외 8개지선 어업인들과 함께 방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 연안바다목장지구(안좌권역)와 종묘발생장 사업지구(지도 선도, 압해 송공, 하의 옥도)에 어미낙지 방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어미낙지 방류는 총 사업비 9억6000만원(국비 5억7000만원, 도비 2억5000만원, 군비 1억4000만원)을 투입해 낙지 산란장(지주항목 및 조위망으로 구획 조성) 12개소(175ha)를 조성한 후 낙지 암수 각각 1마리씩을 교접망에 넣어 수족관에서 5일 정도 키우며 교접시킨 암컷 낙지다.

이번 어미 낙지 방류는 군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오고 있는 신안수산연구소(낙지 배양동 336㎡)에서 자체 낙지를 교접시킴과 동시에 낙지금어기(6월21일~7월20일)에 맞춰 산란 예정인 어미낙지를 방류해 사업성공 가능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첫 가동한 낙지전용 배양동에서 지속적인 낙지교접과 더불어 낙지종묘생산도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준공목표로 추가 건립 중인 배양동(900㎡)에서 개체굴·해삼 등 지역특화 품종 기술 개발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갯벌낙지의 자원량이 현저히 감소되면서 어획량이 평년 생산량(연간 200만 마리)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금어 실천이 가장 중요한 만큼 낙지 금어기 준수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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