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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차단속공무원, ‘밝은 초록색’ 복장 입는다

서울시 주차단속공무원, ‘밝은 초록색’ 복장 입는다

기사승인 2018. 05.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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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무원 332명 착용·자치구 669명 권고…시 로고·견장도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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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지도단속공무원 근무복 디자인. / 제공=서울시
서울시와 자치구의 주차단속공무원 1000여명이 서울시 로고와 견장이 부착된 밝은 초록색 상의로 갈아입는다.

시는 교통지도단속공무원의 근무복을 정식으로 제작해 민간 주차관리원과 차별화하고 단속 공무원들이 자긍심·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도록 하기 위해 근무복을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 입었던 하늘색 셔츠와 형광노란색 조끼 복장이 경찰·환경미화원과 구분이 어려웠다면 이제 시 단속 공무원만의 복장을 갖추게 됐다.

디자인 전문가와 실무자가 참여해 만든 새 복장은 눈에 잘 띄는 초록색을 선택해 시인성을 높였다. 상의 뒷면에는 ‘서울특별시 교통질서확립’이란 문구를 넣어 시민들 누구나 단속 공무원임을 알 수 있게 했다.

택시 승차거부 등에 노출될 수 있는 외국인 관광객도 알아보기 쉽게 어깨휘장에 있는 서울시 로고와 모자에도 영문을 넣었다. 동·하절기와 춘추복으로 구분해 제작했다.

시 소속 교통지도단속공무원 332명은 이달부터 해당 복장을 착용 중이다. 시는 자치구 단속공무원 669명도 착용하도록 구에 권고한 상태다.

김정선 시 교통지도과장은 “최근 정부관련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7대 안전무시 관행 근절대책’의 1순위가 소화전·보도·횡단보도·교차로상의 불법 주정차였다”며 “서울시는 주차단속 공무원에 대한 지속적인 직무교육·평가 시스템 개선을 통해 단속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지도단속공무원이 도로교통법상 교통질서유지 권한이 있음에도 그동안 민간 주차관리원이나 용역직원과 외관상 구분이 어려워 현장단속에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이번에 개선된 정식 근무복이 시민들의 인식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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