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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중국시장 직접 챙긴 박지원 부회장…“견고한 사업구조 갖춰야”

[투데이포커스]중국시장 직접 챙긴 박지원 부회장…“견고한 사업구조 갖춰야”

기사승인 2018. 05.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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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_그룹부회장DICC방문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2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제공 = 두산인프라코어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올 들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을 직접 방문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춰 나가자”고 당부했다.

27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25일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DICC를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 중국 시장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호황기에 최대한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 능력 확보와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실적이 좋을 때 오히려 각오를 더욱 단단히 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 힘을 기울여 나가자”고 주문했다.

2011년 이후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으로 급격하게 얼어붙었던 중국 건설기계 시장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일대일로’ 등을 추진하면서 굴삭기 시장 등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중국 굴착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15~30% 증가한 연간 15만~17만대로 전망된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DICC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DICC의 1분기 매출은 425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9% 성장했다. 특히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5016대를 기록해 시장 점유율이 9%대로 상승했다.

굴삭기 평균 판매가격도 전년 대비 16% 올랐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DICC는 지난 2월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DICC의 올해 중국 시장 굴착기 판매는 1만3000~1만5000대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1만851대의 굴착기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적절한 시장 대응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중대형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유연한 생산 대응 및 품질 지표 개선 등이 꼽히고 있다.

박 부회장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익 확대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구축하자”며 “특히 그 동안 시장에 판매된 많은 두산 제품을 토대로 부품 및 서비스 판매를 늘리는 등 애프터마켓(After Market)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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