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보고서 발간한다...정보 부족 해소될까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보고서 발간한다...정보 부족 해소될까

기사승인 2018. 05. 27. 14: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이 추진된다. 그간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로 여겨졌던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미흡했던 투자 정보가 이로 인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R협의회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한국기업데이터, NICE평가정보와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 보고서 발간사업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은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보고서 작성비용을 후원하고, 한국IR협의회가 발간사업을 주관했다.

현재 코스닥 상장기업 중 증권사 보고서 발간 실적이 없거나 1회인 기업은 855개로 총 상장기업(1269개)의 67.3% 수준이다. 이 가운데 대형주 81%(81/100개), 중형주 58%(174/300개), 소형주 18%(159/869개)로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보고서 발간 실적이 높았으며 연간 발간 실적 10건 미만이 20.7%로 효과적인 투자 정보가 제공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

증권사의 경우 규모가 작고 기관투자자의 투자가능성이 낮은 코스닥 상장기업 보고서 발간에 소극적이며 코스닥 상장기업은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자료 요청, 실사 등에 적극적 대응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을 통해 증권사 분석보고서가 나오기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을 추진키로 했다. 기술분석보고서는 보고서 기 발간기업(414), 신규상장기업?관리종목 등 분석보고서가 필요없는 기업(170), 금융사 등 기술평가가 부적합한 업종(85) 등을 제외한 총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발간 대상기업은 양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이 보유한 기업정보(DB) 기준으로 배분하며 DB 미보유기업의 경우 지방 소재기업은 지방평가본부가 있는 한국기업데이터가, 수도권 소재기업은 NICE평가정보가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분석보고서는 재무분석 위주로 작성되는 증권사 분석보고서와 달리 기업의 기술 및 시장현황, 최근 R&D현황, 제품현황, 지식재산권 현황 등을 담고 있어 기술력을 가진 유망 코스닥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보고서는 매주 10여건이 생산되어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와 한국거래소 투자자 종합정보포털(SMILE) 및 상장공시시스템(KIND),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