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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로또 아파트’ 분양 줄줄이…수억원 시세차익 예상

서울서 ‘로또 아파트’ 분양 줄줄이…수억원 시세차익 예상

기사승인 2018. 05. 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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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치자이개포 견본주택 개관 당시 대기줄 모습/사진=황의중 기자
다음달부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변 시세보다 싼 이른바 ‘로또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6월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래미안 아파트가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한 단지로 뜨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현재 강남을 비롯한 서울·과천 등지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인근 지역에서 1년 전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를 넘지 못하도록 분양가를 제한하고 있다. 다만 인근에서 1년 전에 분양된 아파트가 없는 경우에는 직전 분양가의 110%까지 인상을 허용한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서초 우성1차의 분양가는 지난해 9월 분양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평균 분양가(3.3㎡당 평균 4250만원) 수준을 넘지 못한다.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5억4000만∼15억5000만원대였다. 서초 우성1차 바로 맞은 편에 올해 초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는 단지 규모가 537가구로 서초 우성1차의 절반에도 못미치지만 전용 84㎡의 매물이 18억5000만∼19억5000만원선에 나와 있다. 서초 우성1차의 전용 84㎡가 15억원대에 책정될 경우 당장 인근 시세 대비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역시 다음달께 분양될 강동구 고덕 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자이’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로 꼽힌다. 고덕 자이의 경우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고덕 아르테온’의 분양가가 준용될 것으로 보인다.

고덕 아르테온의 전용 84㎡ 분양가는 8억4000만원선. 현재 인근 고덕 그라시움 전용 84㎡ 분양권 매물이 현재 10억∼11억원 선, 작년 3월 입주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10억3000만∼11억원대인 것을 감안해 업계에선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또 아파트 분양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강남권에서는 7월께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상아 2차’와 서초구 ‘삼호가든 3차’ 분양이 대기 중이다. 이어 11월에 서초 우성1차 바로 옆에 있는 ‘서초그랑자이’가 분양된다.

HUG의 분양가 산정 기준을 적용하면 모두 인근 아파트 분양가를 넘지 못해 주변 시세대비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비강남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도 적지 않은 시세차익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6월 분양 예정인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 ‘힐스테이트 신촌’과 양천구 신정2재정비촉진구역 1지구에 들어서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예상 분양가가 3.3㎡당 2300만∼2400만원 선이다. 이 경우 주변 시세대비 2억∼3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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