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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 소통 이상 없다…美, 비핵화 전제 대규모 경제협력도 언급”

靑 “한·미 소통 이상 없다…美, 비핵화 전제 대규모 경제협력도 언급”

기사승인 2018. 05. 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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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 성공 위해 트럼프·김정은과 긴밀 협의 중"
靑 "美는 가장 가까운 동맹, 긴밀한 정보 상세히 공유 중"
한-미 정상 단독회담 입장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단독회담에 입장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 등 한·미간 이상 기류 조짐에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저는 미국, 북한 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5·26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에서 “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에 미국을 방문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현지시간 22일)을 가졌고, 어제(26일)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또 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어제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아시는 바와 같이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형식으로 북·미 회담 취소 소식을 발표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사전에 취소 결정을 전하지 않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서한 발표 직전 백악관 관계자에게 조윤제 주미대사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빨리 알려드려라”고 통보했다. 이에 한·미 정상간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는 지금 언제든지, 가장 가까운 동맹 관계로 특히 최근의 남북 간 문제 또 6·12 북·미 회담 준비를 앞두고 긴밀히 관련 정보를 상세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발표 시점이 미국으로서는 아침 이른 시간, 우리는 아주 늦은 시간이었다”며 “소통에 약간 차이가 있었지만 한·미간에는 아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에는 전에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존 볼튼 보좌관과도 거의 매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 간에 22일 워싱턴 정상회담이 있었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정상간) 전화 통화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이번 북·미 회담이 성공하면 미국은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대규모로 진행할 의사와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몇 번 말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협 방안에 대해선 “예도 몇 개 들었는데 지금 단계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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