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오피스텔서 경비원 2명 살해 20대 자수…“환청에 정신병 약 먹어” 진술(종합)

오피스텔서 경비원 2명 살해 20대 자수…“환청에 정신병 약 먹어” 진술(종합)

기사승인 2018. 05. 27. 18:4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강모씨(28)를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6일 오후9시께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범행 후 오후 10시20분께 범행 장소에서 750m가량 떨어진 파출소를 찾아가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고,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중 1구는 흉기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병으로 약을 먹어왔다”거나 “환청이 들린다. 위층에서 소리가 들린다” 등 다소 일관성 없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신질환에 따른 범행일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재 국민건강관리공단과 가족 등을 통해 정신병력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강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고, 이르면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피해자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28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