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bassador_Sung_Kim | 0 | 사진출처=/위키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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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전 주한 미 대사가 이끄는 미국 관료팀이 27일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매체는 이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는 주필리핀 미국 대사로 부임해 있는 성 김 전 주한 미국 대사가 본국으로부터 북미정상회담 준비 팀을 이끌라는 지시를 받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기 위해 휴전선을 넘었다고 전했다.
성 김 대사 팀이 맡은 북미 간 회담은 29일까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WP는 밝혔다. 통일각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깜짝 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김 대사와 최 부상은 2005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에서 만난 전력이 있다.
김 대사의 방북 길에는 미 국가안보위원회(NSC)의 한국 문제 전문가인 앨리슨 후커 보좌관과 이달 초 있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도 동행한 바 있는 랜덜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북미 간 논의는 북미 정상간 정상회담의 핵심 이슈인 비핵화 문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해이긴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이 이끄는 별도의 백악관 선발대가 28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김정은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 회담은 의전·경호·보안 등과 관련한 실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선 부장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있었다는 일본과 한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김 부장의 방중이 북미회담 준비와 관련된 것이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