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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여인의 인생 이야기, ‘시와 인생’ 발행

80대 여인의 인생 이야기, ‘시와 인생’ 발행

기사승인 2018. 05. 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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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80, 되돌아보면 눈 한번 깜빡할 사이인 것 같습니다.’

80대 여인의 지난 인생을 담은 회고록이자 시집 ‘시와 인생(지은이 정옥수, 엮은이 강홍)’이 지난 10일 발행됐다.


이 책은 벚나무들이 잘리는 모습을 보며 울던 12살의 여자아이, 남편을 대신하여 생활 전선에 뛰어든 엄마, 친구들과 함께 세계 곳곳을 다니며 여행을 하는 한 여인 등 저자 정옥수씨의 어릴 적부터 현재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는 봄(계절의 시작·인생의 출발), 여름(소나기·열대야·삶의 열정), 가을(결실의 계절·삶의 결실), 겨울(계절의 끝·새로운 여정·해탈·축복) 등 계절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흐름을 자신의 인생의 흐름과 연계해 시를 구성하고, ‘나의 인생 이야기’를 주제로 자서전 글을 선보였다. 


도서출판 북트리는 “계절의 시작부터 계절의 끝까지를 자신의 인생을 통해 표현한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분들이 공감하고 느끼는 것이 많으리라 생각된다”고 서평했다.


정옥수씨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고와 오랜 병석으로 가장으로써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억척같은 삶을 살았다. 늦깎이 대학공부로 사회복지사 공무원과 한약사로서 수많은 어려운 사람들과 환자들을 돌보시면서 1남 3녀 모두 대학을 졸업시켰고, 손자들과 함께 뒤늦게 대학원 만학의 꿈을 이뤄 후회 없는 인생의 표본이다. 그는 오늘도 쉼없는 비움을 실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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