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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 “센터 논란? 긴장한 탓…주변 더 둘러볼 것”

[인터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 “센터 논란? 긴장한 탓…주변 더 둘러볼 것”

기사승인 2018. 05.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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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있었던 논란에 대해 "처음 가는 시상식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해 "마지막이 오지 않았으면 했던 드라마는 처음이다.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된다. 많이 섭섭했던 것 같다. 너무나 행복했던 현장이었다"고 벅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거장인 안판석 PD의 작품이자 손예진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작품으로 큰 관심을 받았고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진 채 인기리에 종영했다.


정해인은 극중 누나 서경선(장소연)의 친구 윤진아(손예진)를 열렬히 사랑한, 사랑밖에 모르는 서준희를 연기했다. 서준희는 사랑을 솔직히 표현하고 사랑을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할 줄 아는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특히 손예진과의 케미스트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정해인은 손예진과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 어마어마한 부담감을 느꼈다며 "손예진 선배님은 워낙 연기적 커리어가 대단한 분인데 제가 누가 될까봐 부담과 공포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그런데 촬영 초반에 손예진 선배님이 '해인아 너는 서준희 그 자체니까 편하게 연기하라'고 해주셨다. 촬영하는 기간 내내 그 말이 어마어마한 힘이 됐다. 저를 배우를 떠나 한 사람으로 존중해주셨다. 그래서 저는 더 선배님을 존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편해졌고 좋은 호흡이 나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큰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있었던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센터 논란'도 있어 안타까움을 줬다. 정해인은 시상식에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네티즌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수상자 단체사진을 찍을 당시 정해인이 무리하게 센터에 섰다는 의혹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정해인은 "시청자분들과 네티즌분들이 투표를 해주셔서 받은 상이었고 저에겐 너무나 과분한 상이었다. 많은 선배님들 사이에서 받아서 더 긴장을 했던 것 같다"라며 "더군다나 그런 큰 시상식은 처음이었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갔는데도 너무나 긴장을 많이 했다. 얼굴은 웃고 있는데 몸은 얼어 있었다"라며 "좀 더 주변을 둘러보고 살피고 신경 썼어야 하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 이번 일을 통해 좀 더 주변을 둘러보고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대세 배우'가 된 것도 부담이 있다고 밝힌 정해인은 "감사하지만 두려운 마음도 크다. 저를 점점 더 작아지게 만드는 것 같다"라며 "계속 대세인 분은 없지 않나. 저는 이런 것들이 거품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저 저는 주어진 일에, 배우라는 감사한 일에 묵묵하고 차분하게 해나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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