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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앞 사진관서 여대생 몰카·상습추행한 20대 사진사 입건

여대 앞 사진관서 여대생 몰카·상습추행한 20대 사진사 입건

기사승인 2018. 05. 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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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서울 신촌의 여자대학 앞 사진관에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여대생과 취업준비생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옷매무새를 잡아주는 척하며 은근슬쩍 추행한 20대 사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사진사 A씨(23)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4일부터 올해 2월2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여대생 등 215명을 225회에 걸쳐 몰래 촬영하거나, 옷매무새를 잡아주는 척하며 피해자들의 신체를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증명사진의 원본을 이메일로 보내주겠다며 피해 여성들에게 사전에 책상 밑에 카메라가 설치된 곳으로 유인한 뒤 이곳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로 추정되는 215명 중 75명을 특정해 그 중 30명으로부터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가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 등에 유출된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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