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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청년CEO, 북방초원 통상실크로드 선봉에 서다

경북지역 청년CEO, 북방초원 통상실크로드 선봉에 서다

기사승인 2018. 05. 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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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화장품 업체... 현지에서 수출계약 체결 성과
경북도내에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 청년CEO 들이 신 북방정책의 선봉에 서서 러시아 연해주와의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도 올렸다.

도는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대1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경북도-연해주간 경제교류회를 통한 정부의 신 북방정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실크로드 시장개척단 ‘청년CEO 통상사절단’은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시장 개척활동을 전개하고, 이와 별도로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경북도 우수상품 10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은 초원실크로드 거점도시인 러시아의 모스크바, 노보시비리스크와 몽골의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다음 달 5일까지 시장개척 활동을 펼친다.

화장품, 식품 분야의 중소기업 청년CEO들은 이날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수출상담과 계약체결까지 활발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산 소재 화장품, 샴푸 제조업체인 재이글로벌 김성재 대표는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진행키로 협약을 체결키도 했다.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CIS 지역에서 한류열풍과 연계한 생활용품, 식품,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경북도의 수출상담회는 성황을 이뤘다.

경북도의 대 러시아 교역량은 2016년 3억969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900만 달러로 감소했지지만, 올해는 4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33.8%가 증가한 1억2122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수출품목 중 문구류 등 생활용품은 2016년 29만 달러에서 2017년 405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올해(4월 현재)는 전년 동기 대비 164%가 증가한 211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농림수산물은 지난해보다 139%가 증가한 259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화장품류는 69% 증가한 24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함께 열린 경북도-연해주 경제인 교류회에는 김관용 도지사, 곽기동 부총영사, LS 네트웤스, 현대상선 등 현지 진출 법인장을 비롯 도내 수출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보그다넨코 콘스탄틴 연해주 부지사, 국제협력국장을 비롯하여 경제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경북도-연해주 간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귀한 자리가 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철의 실크로드와 북극항로의 주요 기점인 블라디보스토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북방경제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정부의 신 북방정책과 연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러시아, 몽골, 중국 등 동북아 주요 국가들과의 다각적인 경제교류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마케팅사업 추진을 통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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