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두박근 부상’ 커쇼, 내달 1일 필라델피아전 통해 마운드 복귀

‘이두박근 부상’ 커쇼, 내달 1일 필라델피아전 통해 마운드 복귀

기사승인 2018. 05. 28. 11: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커쇼도 못 끊은 연패…다저스, 애리조나에 패해 4연패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사진=AP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가 이두박근 부상을 털고 마운드에 복귀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홈경기를 앞두고 “내달 1일 다저스타디움 홈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커쇼가 가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한 달 만의 등판이다.

커쇼는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2실점한 뒤 왼쪽 이두박근 건염 증세를 보였고, 이후 계속 재활에 집중했다. 전날엔 실전 상황을 가정하고 투구하는 시뮬레이션 경기 방식으로 4이닝을 소화했으며 이날은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커쇼가 연습 투구를 문제없이 회복한 것을 확인한 구단은 그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없이 바로 마운드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난 2년 간 MLB에 복귀하기 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경기를 가졌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LA 타임스를 통해 “커쇼가 건강을 되찾으니 기분이 좋다. 점차 경기력이 나아지는 상황에서 커쇼가 더해지면 우리에게는 정말로 좋은 일”이라면서 “에이스가 돌아오는 것이니, 저스틴 터너가 돌아와 팀에 힘이 된 것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핵심 타자인 터너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투구에 맞아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 터너 없이 시작한 정규시즌에서 16승 24패의 성적을 낸 다저스는 터너가 돌아온 16일 이후 7승 4패를 수확하고 있다.

MLB에서 MVP 1회, 사이영상 3회, 올스타 7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커쇼는 올 시즌 1승 4패에 평균자책점 2.86으로 예년보다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가 필라델피아전에서 활약해 부활에 신호탄을 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사타구니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된 류현진은 7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