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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비수기 ‘틈새시장’ 공략할 스마트폰 온다

6월 비수기 ‘틈새시장’ 공략할 스마트폰 온다

기사승인 2018. 05.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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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외 제조사들이 잇달아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여름철 ‘틈새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원래 여름은 스마트폰 비수기이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애플은 아이폰8의 차기작 등 굵직한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LG V30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LG V35를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한국·미국 등에서 전파인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LG전자는 Q7·Q7 플러스를 비롯해 2018년 버전인 X5·X2를 출시해 V40 출시까지 스마트폰 비수기를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업체뿐만이 아니다. 화웨이·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발 빠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선점효과를 누린다는 방침이다. 우선 화웨이는 다음달 6일 신제품 ‘아너 플레이’를 출시한다. 위청둥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웨이보에 “6월 놀랄 만한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으로 이는 올해 회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비보도 다음 달 12일 전면이 베젤리스 형태인 스마트폰 ‘넥스’를 출시한다. 넥스는 전면 크기 대비 화면 비율이 99%에 육박한다는 점이 가장 돋보인다. 풀 스크린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인 삼성전자도 아직 선보이지 못한 99% 베젤리스 디자인을 중국 업체가 먼저 선보인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레노버와 샤오미도 각각 지문 인식 센서를 내장한 스마트폰을 다음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인수한 블랙베리도 키원의 후속작 쿼티 스마트폰 ‘키투’를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출시하며 비수기인 6월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간 블랙베리는 쿼티 키보드 없는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키원 시리즈부터 쿼티 자판을 적용하면서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애플도 아이폰8의 차기작 출시에 앞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2를 6월 혹은 9월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제품 출시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제품은 풀 스크린이 적용돼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 X’와 비슷한 형태일 것으로 관측되지만 크기는 아이폰X보다 작은 4인치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상반기 제품이 출시된지 어느 정도 지나고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기다리는 시기인 6월은 스마트폰 업계 비수기로 꼽힌다”면서도 “제조사들이 비수기에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가기 위해 삼성·애플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직전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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