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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열공중…포화된 카드시장 돌파구 찾을까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열공중…포화된 카드시장 돌파구 찾을까

기사승인 2018. 05.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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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리빈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가 열공중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카드업계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최근 열린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담당 부서직원들과 함께 참여해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금융권 전반에서 블록체인·생체인증 등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으로 최근 카드업계에 불어닥친 위기를 극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블록체인 콘퍼런스 ‘리빈 콘퍼런스 2018’에 블록체인 담당 직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행사는 3시간가량 진행됐는데 김 대표는 끝까지 남아 블록체인 관련 현안을 챙기고 공부했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 참여 계기에 대해 “블록체인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블록체인 담당 부서 직원들과 함께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참여한 리빈 컨퍼런스는 핀테크기업 피노텍과 싱가포르 비영리재단 빈파운데이션이 함께 주최한 행사다.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현안과 트랜드에 대해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롯데카드 사내에선 김 대표의 이같은 학구열이 익숙한 분위기다. 이번 행사도 마찬가지로 김 대표가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대한 내용을 미리 숙지하고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또 직원들과 함께한 것도 평소 좋은 자료나 도서를 직원들과 공유하는 김 대표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 대표는 지난해 2월 취임 후 핸드페이·웨어러블 카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왔다. 특히 핸드페이는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정맥인증 서비스로, 손바닥을 단말기에 올려놓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의 신사업 추진력만큼 올 1분기 롯데카드 실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롯데카드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46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3.2% 급증했다.

한 롯데카드 관게자는 “주수입원인 가맹점 수수료가 연이어 인하돼 카드업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만큼, (김 대표가) 직접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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