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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양극화 원인, 최저임금 때문인지 면밀한 분석 필요”

김동연 “양극화 원인, 최저임금 때문인지 면밀한 분석 필요”

기사승인 2018. 05. 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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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양극화 문제가 심화한 원인을 면밀히 분석중”이라며 “어떤 식으로 보완할 수 있는지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KBS1라디오 박종훈의 경제쇼에 출연해 최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관련한 질문에 “저소득층 소득은 감소하고, 고소득층은 증가해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령화나 경기요인 때문일 수도 있고, 도소매·음식숙박업과 일용직 등 고용감소 때문일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다만 이것이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냐에 대해서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경제정책의 성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집착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문제를 보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소득 분배지표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 분석을 더 면밀히 해 어떤 식으로 보완할 수 있을지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론을 재차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이 올해 16.4% 인상됐는데, 인상률이 제법 돼 고용이나 소득, 임금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생각이 일부 있다”면서 “경제구조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표가 있지만, 최근 고용지표나 체감실업률이 악화하는 모습을 보니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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