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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정글의 법칙’과 다르다…초보 탐험대원들의 생고생 체험기(종합)

‘거기가 어딘데??’, ‘정글의 법칙’과 다르다…초보 탐험대원들의 생고생 체험기(종합)

기사승인 2018. 05. 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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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사진=김현우 기자
사막으로 탐험을 떠난 멤버들은 어떻게 됐을까. 초보 탐험대원들의 극한 탐험 여정을 100% 리얼로 담아낸 '거기가 어딘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거기가 어딘데??'는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 등 탐험대 4인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탐험중계방송'이다. '1박2일' 유호진PD의 예능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거기가 어딘데??'는 제작진의 개입 없이 탐원대원들끼리 지도와 나침반만 들고 떠나는 탐험기를 담아낸 전대미문의 ‘리얼함’으로 색다른 예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유호진PD는 "준비 기간이 길어서 부담도 됐지만, 그만큼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는 프로그램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아라비아 사막으로 탐험을 떠난 멤버들의 험난한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시선을 끌었다.

차태현은 "저는 사막이 싫다고 안간다고 했다. 하지만 가게 됐다"면서 "미세먼지를 피해서 여기 왔는데 모래를 왜 마시고 있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건 사우나에서 4일동안 나가지도 못하게 문을 걸어놓은 느낌이었다. 너무너무 나가고 싶은데 그 사우나가 엄청 커서 나가지 못하는게 가장 힘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세호는 "제 인생 계획에 사막은 없었다. 그런데 궁금했다"며 "유호진PD도 가는데 저도 갈수있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을 가졌고, 사막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내가 왜 여기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출구없는 사우나를 계속 걷고 있더라. 어느순간 스스로 그곳이 내 집라는 걸 인정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런게 재미요소가 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사막인지 모르고 출연을 했다. 술이 취해서 결정을 하게 됐다. 남아일언중천금이라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두려움 반, 기대 반이었는데 하다 보니까 중간에 포기도 많이 하고 싶었고 멘붕도 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첫날 컨디션 조절을 못해서 다음날 바로 쓰러졌다. 별본다고 낭만에 젖어서 밤을 샌거다. 둘째날에는 걷다가 가시에 찔리기도 하고 마지막날에는 바다 볼 체력만 남겨놓고 걸어와서는 당연히 바다가 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안보일때 정말 막막했다. 멘붕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지진희는 유일하게 '직접 지원한 멤버'로 사막에서의 경험이 즐거웠다고 했다. 지진희는 "모래 바람이 부는것도 괜찮았고 추운것 보다 나았다. 걷는걸 더 걸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고 말해 멤버들을 경악케 했다.

‘거기가 어딘데??’는 대자연을 탐험한다는 점에서 SBS ‘정글의 법칙’과 유사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유호진 PD는 “비교가 의미없을 만큼 다르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호진PD는 “저희는 많은 탐험가들이 왜 떠나는지 알 수 없는 탐험을 축소해서 경험하게 되는데 내가 목표한 지점까지 갈수 있는가 하는 스토리를 가진다”면서 “몸으로 고생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확실히 탐험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우리에게는 지진희 대장님이 있다는 것도 다른 지점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거기가 어딘데??'는 금요일 오후 11시 편성돼 인기 예능 '나혼자산다', '골목식당', '하트시그널2'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에 유호진 PD는 "힘든 시간대라는 것을 알고 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어서 난감한 기분도 든다"며 "저는 방송을 만들 때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예능 보다 방송을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잘 만들어놓으면 평가는 나중에라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호진 PD는 "보통 사람들은 자연을 보러 간다고 하거나 여행을 간다고 하면 관광지거나 가꾸어 진 곳을 가는데, 저희는 프로 탐험가를 데리고 답사도 가야했다. 장소도 그렇고 거기서 겪은 일들이 정말 특이한 일들이 일어났다. 그거 하나로 가는거다. '거기가 어딘데??'는 시작하면 끝을 봐야한다는 완결된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쟤들의 끝은 어디일까'라는 시선으로 봐주신다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거기가 어딘데??'는 오는 6월 1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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