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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명 중 1명, 퇴사한 직장으로 유턴 의향 있어

직장인 4명 중 1명, 퇴사한 직장으로 유턴 의향 있어

기사승인 2018. 05. 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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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23%)보다 남성(31.9%)이 재입사를 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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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이전 직장 재입사 희망 여부 조사 이미지./제공=사람인
직장인 4명 중 1명은 전 직장에 다시 돌아갈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최근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646명을 대상으로 ‘이전 직장 재입사 희망 여부’를 설문조사를 실시, 28%가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성(23%)보다 남성(31.9%)이 재입사를 더 희망하고 있었다.

전 직장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이유로는 ‘이직해보니 전 직장이 괜찮은 것 같아서(66.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친분이 두터운 동료들이 많아서(29.8%)’, ‘회사 적응이 쉬울 것 같아서(27.1%)’, ‘실력을 인정받아 돌아가는 것 같아서(25.4%)’,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14.4%)’ 등의 순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646명) 중 이전 직장에서 재입사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는 직장인은 48.8%로 나타났으며, 재입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는 ‘연봉 인상(53.1%)’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상사·동료의 변화(11.9%), 부서·직무 변화(8.5%), 연수 등 복지 혜택(7.7%), 직급 상승(4.5%) 등을 들었다.

전 직장에 재입사 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15.9%로 조사됐다.

이들은 퇴사 후 평균 1년 1개월 만에 재입사했으며, 입사 경로는 ‘회사에서 먼저 권유(48.5%)’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스스로 입사지원(33%), 재직 중 동료 통해 재입사 의향 확인(18.4%)의 순이었다.

재입사 이후 처우가 나아졌냐는 질문에는 과반 이상인 68%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연봉 인상(64.3%)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직급 상승(22.9%), 근무지 변경(20%), 부서·직무 변화(20%), 업무 권한 확대(12.9%) 등이 있었다.

재입사 만족도는 소폭의 차이로 ‘만족한다(31.1%)’는 의견이 ‘불 만족한다(22.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이직한 이유는 ‘연봉 불만족(24.1%)’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직 후 해당 문제가 해소됐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절반 이하인 46.7%에 불과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퇴사를 하면 전 직장과의 인연은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재입사를 비롯해 이직 제안은 물론 업계 인맥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 안 된다” 며 “특히 재입사의 경우는 이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입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전 직장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거나 긍정적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업무 인수 인계 등 평판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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